세상과 사는 이야기2011. 9. 23. 08:41

우리나라 중년남자라면 다수가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양식품을 즐긴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 중년남자가 아니라 세계 어디의 중년남자도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위한 보양식품은 솔깃해한다. 물론 지극히 마이너한 취향의 보양식품은 언급하기 어렵지만.

때로 외국인들과 관계가 되다보면 선물을 할 일도 있고, 그들의 부탁으로 무엇인가를 준비해둘 때도 있다.  부탁으로 무엇인가를 구해놓아야한 다는 것은 대부분 화장품과 보양식품이었다. 외국인에게 인기 있는 보양식품은 무엇이 있을까. 

인삼

                                                           (이미지 출처:http://place.daum.net/place/NetizenView.do?reviewid=14564)

인삼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남성,여성을 나누지 않고 환심을 샀던 품목이다.
중국이나 북미에서도 인삼은 재배되고 있고, 외국인들도 최고의 허브라 꼽는 것이 인삼이다. 그러나 먹어본 또는 효능을 본 사람이라면 한국의 인삼은 다른 곳에서 재배된 인삼과는 확연히 다르다고 하며, 최고의 인삼으로 인정한다.


몇몇 외국인이 이야기했던 외국의 인삼은 모양만 비슷하지 향과 맛이 훨씬 옅고 그 효과도 미미하다는 것이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기사화된 내용을 본 적도 있다.) 아무튼 인삼이라는 것을 접해본 외국인이라면 보양식품의 최고로 인삼을 꼽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요즘 추세로는 홍삼이 더 큰 인기를 얻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아직 홍삼과 일반 인삼과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홍삼의 효능이 더 크다고 하면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편하게 사도록 하면 대부분은 그냥 인삼을 고르는 걸 많이 봤다. 그 형태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이 더 좋아보이는 듯하다.

외국인이 한국에서 인삼 제품을 살 때에는 현지에 가져갈 때 수삼(살아있는)의 경우나, 분말로 되어있는데 케이스가 없는 경우는 입국시에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미리 알려주는 것도 필요하다. 알약형태의 것도 대량 구매를 할 때에는 건강식품임이 입증될 수 있는 설명서가 유첨된 제품을 사게 하는 것이 좋다.  

동충하초, 상황버섯

                                                                                              (이미지 출처:http://blog.daum.net/jo90000/15959653)
인삼이 외국인에게 널려 알려진 제품이라면 동충하초나 상황버섯은 건강에 아주 관심이 있는 외국인들이 흥미를 갖는 품목이다. 한국인들도 어렵게 먹거나 잘 먹지 않은 이러한 제품들은 보양을 좋아하는 하이레벨 수준의 건강관심형 인간들이 찾는다.


암환자가 있거나, 주변인 중 누군가 먹고 좋았던 제품은 끊임없이 주문하고 사먹는 경우도 봤다. 외국에서 한국 제품을 사기도 어려울 뿐더러, 한국에 와서도 아는 사람이 없으면 사기를 당하거나, 아예 찾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지 좋은 제품을 사기위해서는 매번 예약을 부탁했던 경험이 있다.

믿을 만한 곳을 찾아서 알려주거나 택배로 제품을 받아서 전달해 줬었는데, 진짜 자연산 뽕나무 상황버섯은 일반적인 건강식품이 아니라 환자들이 먹어야하는, 약의 양을 정확히 처방받고 먹어야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그냥 평상시 건강식품의 용도로 먹는다하면 일반적인 양식 상황버섯을 구해주는 것도 괜찮다. 단, 미리 이런 내용은 당사자와 확인을 해야하고 약리작용에 대한 전문가의 정보나 복용 방법등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인삼과는 달리 서양인에게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품목이다. 동충하초, 상황버섯은 아주 일부 외국인이 알고 있었고, 일단 알고있는 이들에게는 엄청난 호응을 얻은 아이템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외국인들은 아직 여기까지 정보가 못 미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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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의외로 인기 없었던 제품은 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종꿀이 귀하기도 하고 무지 비싼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그 평은 그리 높지 않았다. 외국에서는 꽤 양질의 꿀이 현지에서 우리나라에 비하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유통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맛이 평이하고 진하지 않다는 평이다. 상당히 진하고 고급 꿀이었는데도 그들에게는 그렇게 느껴졌었나보다. 

꿀은 그 종류가 워낙 다양하고 꽃에 따라 키우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이 천차만별인데다가 외국에서는 이미 그 종류가 무척이나 다양하게 출시되어있어서 그런 듯하다. 꿀은 보양식품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귀한 것으로 존경하는 어른들에게 선물하는 품목이라 생각하고 선물했다가 나중에 약간은 멋쩍었던 경험이 있다. 지리산의 귀한 토종꿀은 한국인들만 즐기라는 계시인듯하다 ㅎ


아주아주 많은 수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경험은 아니었지만 확률로 봤을 때 인삼에 대해서는 대부분 알고 있고 또 만족해 한다. 선물로 준 경우에도 그랬고, 직접 사도록 매장으로 안내해 준 경우에도 만족해하며 알아서들 사는 나이스 아이템이다. 혹여 선물할 기회가 있다면 가볍게 인삼차나, 인삼캔디, 인삼 정과정도가 좋고, 인삼제품을 많이 접해본 경우에는 인삼 본연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들을 선물하는 것이 좋은 듯하다.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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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쵸~ 외국은 정말 질좋은 꿀을 저렴하게 팔더라구요

    우리나라 꿀이랑 맛도 훨~ 차이난답니다 ㅎㅎㅎ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다는거겠죠? ^*^

    2011.09.23 09:49 [ ADDR : EDIT/ DEL : REPLY ]
  3. 전 보신탕이 최고라는......ㅎㅎ 외국인 혐오음식..ㅎㅎ

    2011.09.23 09: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외국인들도 인삼을 좋아하는군요.... 저는 인삼 별로라 외국인들이 좋아할거라 생각못했는데...
    유용한 정보네요.... 외국인한테 선물할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요...ㅎㅎㅎ

    2011.09.23 10:00 [ ADDR : EDIT/ DEL : REPLY ]
  5. 그린레이크

    외국인들이 상황 버섯까지 안다니~~
    전 그게 더 놀라운데요~~~

    2011.09.23 10:27 [ ADDR : EDIT/ DEL : REPLY ]
  6. 쌉쌀한 인삼...저도 좋아하는뎅...ㅋㅋㅋ
    혹시라도 선물할 일이...언젠가 생긴다면 참고 해야겠는데요 ^^

    2011.09.23 10: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외국인도 저와 비슷한 취향인가보네요 ㅎ

    2011.09.23 11:0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고려인삼은 해외에서도 유명하단 얘기를 자주 듣네요. 역시 그렇군요~

    2011.09.23 12: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꿀의 인기가 별로였다니,,,의외이긴 하네요.
    그나저나 인삼은 역시..ㅎㅎ 혹시 홍삼의 존재를 그들은 알까요?

    2011.09.23 1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엿.. 요리도 좋은것이 외국인에게도 인기군요 ㅎㅎ
    잘 보구 갑니다..!!

    2011.09.23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이외에도 보다 한국적인 보양식은 인기가 없나요?

    2011.09.23 16: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좋은 포스팅 잘 읽고가여~
    오늘도 고생 많으셨고
    내일도 즐거운 하루 되시기를 ㅎㅎ

    2011.09.23 19: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것이 인삼과 동충하초 그리고 상황버섯이군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2011.09.23 20: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이런 보약도 가끔 먹어주면 좋을텐데 집사람이 이런 것에 관심을 두지 않으니 해달라고 할 수도 없고..

    2011.09.23 21: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5. 포스팅 잘보구 가염^^
    주말인데 날씨가 너무좋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여~!

    2011.09.24 1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아, 그렇군요.
    좋은 것은 다 마차가지인가 봅니다.
    잘 보고 갑니다.

    2011.09.25 12:0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역시.. 인삼이... 지존이로군요...
    우리나라 인삼 세계 점유율이 생각보다 낮던데...
    우리의 인삼이 세계 곳곳으로 널리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2011.09.25 18: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시엘

    인삼과 꿀, 버섯은 이해하겠는데, 아무리 일부라지만 동충하초를 알고 있는 줄은 몰랐네요.
    역시 동서양을 막론하고 건강을 위해선 돈 아끼지 않는 군요.

    2011.09.26 02:14 [ ADDR : EDIT/ DEL : REPLY ]
  19. 예시된 것을 모두 우리나라 것이 제일인데 중국산이나 그 외 외국제품들이 해외 시장에서 더 많이 팔린다고 하더군요.
    그 효능을 더 많이 알리고 더 많이 팔 수 있는 전략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2011.09.26 08:21 [ ADDR : EDIT/ DEL : REPLY ]
  20. 한국에도 인삼 안받는 사람들이 많은데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군요+__+
    저도 인삼이 안받아요;;

    2011.09.26 16:5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꿀이 인기가 없다니!! ㅎㅎ 손가락과 구독 꾹~ 누르고 갑니다 ^^
    혹시 식품관련 내용에 관심이있으시면 저의 view도 한번 놀러와 주세요 ^^

    2012.03.12 17:18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