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이전에는 칭찬해 주세요 했지만 이제 선물을 드릴 기회가되서 참 좋아요 이제 노래하려구요. 김연우가 하듯 노래를 하려구요." 임재범이 어제 방송에서 한 이야기이다.
지난번에도 김연우를 1등으로 꼽았던 임재범은 김연우의 능력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1차 경연 6위, 2차 경연 4위로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했다.
정해진 규정이었고 후에 재도전의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그를 볼 수 있는 횟수가 너무 적었고, 그의 음악 세계를 즐기기에 너무나 짧은 기간이 아쉽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수가 아니라 더한 것도 있다.

나는 가수다가 예능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서버이벌 제도. 단 하나 실낱같은 예능 코드가 바로 이 탈락에 관한 것이다. 다만 지금과 같은 라인업을 갖춘 가수들에게 탈락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누구 하나 떨어져서 마땅하다 따위는 없었다. 누가 떨어져도 아쉽고 충격인 상황이었다. 7위는 누군가의 흥망성쇠를 뜻하는 것 같은 탈락이 아니라 그건 그의 무대를 더이상 나가수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저 가수들의 바꾸기 일 뿐이다

공연 시작 전 인터뷰에서 결의에 찬 표정으로 '목숨을 걸고 부를 거예요. 목숨을 걸고 노래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재미있게 노는 듯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김범수가 무대에 대해 한 이야기이다. 

깔끔한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김연우는 자신이 얼마나 끼를 부리는 지. 김연우가 드디어 방송에서 자기 본색을 드러내는구나라는 인상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마 첫번째 무대가 많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무대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극 받았고 적응 했을 것이다.




김연우를 좋아하고, 김연우만을 기대하고 온 콘서트의 청중과는 다른 청중을 만났으니 그 무대를 이해할 필요는 있었다. 뇌리에 각인 시키듯이 가사를 전달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감정의 고저를 잘 표현해 냈다. 진짜 울고 싶을 것 같게 나처럼 울고 싶은지라고 노래로 물었다.


김연우 혼자의 목소리지만 그안에 오케스트라가 있는 것 같았다. 다양한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처럼 김연우 하나의 목소리에 모든 악기가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힘을 넣은 애드립. 섹소폰과 어울려도 그에 밀리지 않는 보컬. 화려함과 다채로움을 무대에 넣었다. 이전의 약간은 단조로운 모습에 비하면 한결 더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무대였다.

또 듣고 싶은 노래이다. 무리한 고음을 냈다고 스스로는 이야기하지만 그 고음이 무리하게 들리지 않고 않고 아름다운 곡으로만 들렸다. 그 곡 자체가 아름다운 노래였다.   

너무 아쉽다. 김연우가 이제 가수 무대에 적응을 했기 때문에 너무나 좋았는데 아쉽다.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고 좀더 무대에 같이 서고 싶다고 했다.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다. 좋은 콘서트 좋은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진짜 그의 무대를 더 보고 싶다 좀 더 안정되고 적응된 모습을 보고 싶다. 이제 그가 적응하기 시작했고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청중단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지난 주의 무대가 아무래도 너무 큰 차가 났었던 듯하다.
 




아쉽다. 그처럼 정확하고 훌륭한 보컬을 더이상 나가수 무대에서 볼 수 없음이 아쉽다. 무척이나 매력적인 무대였고 진정한 노래를 들려줬던 그의 음악을 못 듣는 것이 새록새록 너무나 아쉽다. 그의 노력과 진정성을 보지 못하는게 너무나 아쉽다. 진심으로 성의를 다하고 최선을 다한 그의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순수한 음악 자체를 즐기는 그의 모습 정말 아름다웠다. 


김연우에게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있다. 탁월한 곡 해석력이나 뛰어난 가창실력, 절제된 감정 표현, 정확하고 아름다운 가사 전달력, 그가 가진 장점들 중 일부이다. 그의 음악이 지금까지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얻어왔다면 대중의 감동과 감성 코드가 어떤 것인지 즉각적인 체험을 하고난 이후 그가 그저 예전으로 돌아갈리가 없다.

김연우가 나가수의 무대에 맞춰서 자신의 스타일을 억지로 변화시킬 필요도, 이유도 없다.  하지만 이 나가수 무대에서 감동을 접하는 청취자의 모습은 스스로 변화를 꾀하게끔 그의 열정을 자극했을 것이다. 변화해서 이전의 것을 소거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모습을 갖추게끔, 그저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에의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한다.

정말 조금 후에 또 보고 싶다.
또 도전하시라!!!
오늘의 아름다운 음악 잊지 않을테니.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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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연우도 가수인가요? 무식해서 미안해요~
    활기찬 월요일을 맞이하세요~

    2011.05.23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안하시기는요~~ 관심사가 다른데도 인사글 남겨주시니 감사하죠 ㅎ

      2011.05.25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로 열심히 하고 멋진 노래 열창이었는데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이 좋을 것 같아욧! ^^

    2011.05.23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조만간 다른 프로를 통해서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발견되었기에 무척이나 기쁘네요.

      2011.05.25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번 주에는 보지 못해 아쉽군요.
    재방을 봐야 겠습니다.

    2011.05.23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저 노래를 듣는 것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울 동네 호프집에서는 아예 그 방송을 계속 틀고 있더군요 ㅎㅎ

      2011.05.2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4.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좀 더 “나는 가수다”에서 볼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음악뿐 아니라 예능으로도 멋지게 활동을 해 준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2011.05.23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점점 예능감이 올라가고 있는 시점이어서 아쉬웠어요. 나름 평가단으로 활약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2011.05.2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5. 솔직히 김연우라는 가수를 잘 몰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 무대에서 경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05.23 1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김연우의 얼굴을 본 것은 거의 처음인 듯해요. 토이시절에도 본 거 같긴 한데 기억이 안 나거든요. 이 바람들을 정말 누군가 알아줬음 좋겠네요.

      2011.05.25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6. 김연우의 탈락은 참 아쉽습니다.
    김연우가 많은 대중에게 알여지는 계기가 된 것에
    그나마 위안을 가져야 할 것 같은....
    그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2011.05.24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대중에게 알려진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 거 같아요. 조금더 공중파에서 많이 보여질 그의 모습을 그대해봅니다.

      2011.05.25 09:5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