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 뉴스란을 [단독]이 달군다. 어제 [단독]은 탤런트 이인혜의 부적절한 언행과 책 대필의혹에 관한 것으로 기사명은 [단독]이인혜, 책 대필, PD 모욕 논란, 본인은 부인이었으며 매체는 뉴시스였다. 아래 내용은 기사에서 발췌한 것이다.

지난해 3월31일 MBC TV '기분 좋은 날'은 '엄친딸' 이인혜가 어머니와 함께 떠난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을 방송했다. 바로 이 여행에서 이인혜가 담당 PD를 모욕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인혜의 측근은 27일 "당시 이인혜는 외주 제작 PD에게 반성문을 쓰게하고, 무릎을 꿇게 했다"고 주장했다...중략...이인혜가 지난해 5월 펴낸 '이인혜의 꿈이 무엇이든 공부가 기본이다'의 필자가 따로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이인혜, 책 대필.PD 모욕 논란, 뉴시스, 2011.6.28 기자 중 발췌)

위의 내용을 보면 기사는 이인혜의 측근의 증언으로 기사가 작성되었으며,  그사람이 누구인지는 밝히고 있지 않다. 다만 기사 전문을 보면 이인혜는 외국에서 촬영하는 중에 어떤 이유를 대고 촬영을 거부했으며 이를 지속하기 위해 동행 PD가 무릎을 꿇고 울면서 반성문을 작성했다는 내용을 밝히고 있으며, 그녀의 저서 역시 대필작가가 저술한 것이다라는 내용이다.

만약 이 기사가 사실이라면 이인혜는 도덕성이 치명타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외국에서 촬영하는 특성상 대타를 구해서 촬영할 수도 없고, 그런 상황에 그녀가 촬영을 거부했다면, 그 현장에서 당시 약자로 구분될 수밖에 없는 PD가 울면서 사과를 하는 일도 충분히 있을법한 일로 이일이 진실이라면 약자의 편에 서게 되는 대중의 잣대는 날카로워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지 상황상 촬영이 연기가 되고 연기자에게 불편한 상황의 발생여부를 포함해서 알려지지않은 미지의 부분이 있을 수 있기에 논란은 되지만 잣대의 어느 정도는 그녀 편으로 기울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녀의 대필의혹은 그 치명도에 있어서 거기에 비교할 바가 아니다. 대필이라는 것은 학력의혹과 마찬가지로 사회지도층이나
공인으로 구분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 자신의 경험을 적은 글이라도 변명의 여지없이 비난을 받는다.  특히 공부 잘하는 똑똑한 이미지를 앞세우던 그녀로서는 자신의 글조차 제대로 쓰지 못했다는 비난 이상의 치명타를 얻을 수 있다. 더군다나 베스트셀러로 판매량이 높은 만큼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이러한 뉴시스의 보도에 대해 이인혜 측은 다음과 같은 공식입장을 밝혔다.

금일 newsis 이인혜 관련 PD모욕 및 책 대필에 대한 기사에 대한 공식자료입니다.
지난해 3월21일 mbc 기분 좋은 날 촬영 관련 PD 모욕 건에 대해서는 근거 없는 이인혜 흠집내기성 기사입니다. 아무런 확인 없이 기사화된 부분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로 전소속사 직원과 현장에서 촬영했던 VJ에 대해서 분명히 법적 대응할 것을 밝힙니다. (이인혜 소속사 도어즈미디어 공식입장전문 중 발췌)

이러한 공식입장을 보면, 폭로발언을 한 측근은 이인혜의 전소속사 직원임을 알 수 있다. 단, 전소속사의 입장을 대변한 것인지, 전소속사의  한 명의 직원인지는 알 수 없다. 어쨌든 전소속사 발發 폭로기사인셈이다.  

지금 현재로서는 전소속사에서 밝힌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한쪽과 다른 한쪽의 이야기가 완전히 다른 상황에서, 또 서로가 팽팽하게 증인을 내세울 수 있다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어떤 것이 사실인지 예측하기는 무리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가장 문제는 사실 여부보다 이런 구설수를 흘리는 전소속사의 행태가 더할나위 없이 치졸하다는 것이다.



현재 이인혜는 KBS 대하 드라마 광개토대왕의 주연급 배우, 약연으로 캐스팅되어서 활동중이다. 이름이 알려진 것에 비하면 청춘드라마 이후 공중파의 첫 주연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이미 실력과 외모는 알려져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 실력을 드러낼 기회는 많지 않았었다. 학벌 그리고 대학교수 직함, 책 저술로 유명세를 탄 것에 비하면 대표작은 뭐라하기 초라할 뿐이다.

대부분의 연기자들처럼 연기 관련 학과가 아니라 고려대학교의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고 대학원 역시 동대학의 일반대학원을 선택할 정도로 학업에 열중했으니 연기활동은 아마 그 이후로 미뤄졌는지도 모르겠다. 그렇다한들 연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는 이인혜가 대표작으로 할만한 주연급 섭외가 왔었는데 과연 그것을 거절했을까 라는 의문이 든다. 또한 눈에 띄는 CF활동도 없었다.

현재 소속사로 옮긴 것이 이번 6월부터이고 그 이전 소속사가 어디인지는 그 기록을 찾기는 어려우나 전소속사에서 그녀의 활동을 잘 뒷받침했는지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 그녀의 유명세를 유지시켜준 학벌, 대학겸임교수 자리, 책 저술은 모두 그녀의 능력이 기반이 된 것이다.  그녀 자신이 갖고 있는 연기 외 재능을 제외하고 그녀를 내세워줄 것은 아무것도 만들어 준 것이 없는 연예기획사로 보여진다.

그렇다면 이 연예기획사는 과연 왜 이런 이야기를 외부에 발설을 했을까? 그것도 이인혜가 첫 주연급으로 활약중인 이 시점에. 그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하필 그녀가 새로운 드라마로 활약하기 시작한 시점에서 이런 폭로를 한다는 것은 고의적인 흠집내기에 해당하는 것이고, 전소속연예인에 대한 명백한 폭력행위인 것이다만약 전소속사와 이인혜가 법적인 문제에 연루될 관계였다면 분명 그런 쪽으로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의 폭로발언은 그저 지극히 감정적이고 프로답지 못한 행태이다. 설령 자신들이 지불한 계약금보다 이인혜로 인해 벌어들인 수익이 적다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투자를 한, 또는 이인혜를 잘 활용하지 못한 소속사의 업무능력부족인 것이다.

때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게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되긴 하지만, 엄친아에 곧바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인혜라면 해당사항없는 일로 이 폭로 발언은 그저 이미지를 깍아내리기 위한 의도록 밖에는 안 보인다. 이런 행태는 연예인의 사생활을 다 알 수 밖에 없는 소속사나 매니저의 연예인에 대한 폭력행위나 마찬가지이다. 언어적, 육체적 폭력이 아니라 명백한 정신적 폭력이고, 이는 후에 경제적인 피해까지 야기할 수 있다. 이미지로 먹고산다고 얘기하는 연예인들에게 이는 그 어떤 종류의 폭력보다 강력한 폭력이다.

최악의 상황은 이인혜의 전소속사가 뉴시스에게 취재를 응한 전소속사 직원 한 사람에게만 그 잘못을 돌리고 회사는 아무런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 경우이다. 설사 전소속사 직원이 밝힌 내용이 완전하게 거짓이라 해도 이인혜의 이미지는 이미 손상이 되어버리게 된다. 말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많은 억측이 벌어질 것이며 어딘지 밝혀지지도 않은 전소속사가 잃을 것은 전혀 없는 상황에 이인혜만이 그 모든 억측과 비뚤어진 시선을 받게될 것이다. 냄새가 나느니 연기가 나느니 하는 모든 구설수는 이인혜 혼자 책임을 져야한다.

연예인과 소속사의 계약은 그 특성상 가장 사적인 내용을 포함하게 되고 비밀을 유지하는 형태를 지니게 되며, 이는 연예인이 고의적으로 기업에 피해를 입혔거나, 법적인 잘못을 저지르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 비밀이 유지되어야 한다. 이 일의 결말이 어떻게 나던 비난 받아야할 것은 전소속 연예인에게 일부러 악질적인 폭로발언을 자행한 전소속사이다. 이인혜에 대한 호오에 상관없이, 이 일로 이미 이미지에 타격을 받은 이인혜가 무수한 언어적 칼날에 상처받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  

(사진: KBS 광개토대왕 홈페이지 캡쳐화면으로 모든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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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남주긴 아깝고 놓긴 싫고
    주고나니 배아픈 그런 심정 아닐까요/
    상처안받고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2011.06.29 10:48 [ ADDR : EDIT/ DEL : REPLY ]
  3. 이러한 일은 정말 수도없이 일어나는거 같아요~
    연예인의 이미지를 볼모한, 행동들은 없어져야 할 것 같아요.
    개선하기도 쉽지가 않은일 같고요.

    2011.06.29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헐 이런 일이 있었군요..
    또 난리나겠네요..ㅎㅎ

    2011.06.29 10:5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잘보고 갑니다.즐거운 시간이 되세요

    2011.06.29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연예인들도 정말 소속사를 잘 만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런 악의적인 행위가 발붙이지 못하게 강력하게 대처해얄 겁니다. ^^;;

    2011.06.29 11: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군요. 허허...

    2011.06.29 11: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그런 일이 있었군요~ 이인혜 연기를 잘 하더군요
    비가 내리는 수요일을 보람 있게 보내세요~

    2011.06.29 11:3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9. 참 치사한 방법인것 같아요 ,,,,
    저런식으로 하면 무슨 이득이 생긴다고 ,,

    2011.06.29 13: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정말 소속사를 잘 만나야...
    잊을만하면 사건이 터지네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ㅜㅜ

    2011.06.29 13: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1. 공인이란 언행에 주의해야지요.
    포스팅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2011.06.29 14: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참 치졸한 소속사네요. 그런다고 그리 큰 도움은 안될텐데요.

    2011.06.29 15: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전우에 나왔던 여인아닌가요?호감인데~~

    2011.06.29 17: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4. 글 잘 읽었습니다. 팬클럽 일원이기도 하고 팬미팅에도 참여했던 입장으로서 참 가슴 먹먹해지더군요.
    방금 기사 읽으니 전 소속사(어딘지는 뻔히 알지만)가 역시나 그 전 매니저라는 사람에게만 책임 미루고
    꼬리를 말더군요. 참 답답합니다. 인혜씨가 상처 잘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2011.06.29 21:59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 동네는 조용할 날이 없지요.;;;

    2011.06.29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6. 에고...도대체...왜들 그러는지...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2011.06.29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7. 뭔가...
    위에 댓글처럼 정말 하루도 조용한 날이 없네요

    2011.06.29 23: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8. 요즘 이인혜씨 기사로 떠들썩하더니..
    전 소속사가 퍼뜨린거였군요;; 몰랐어요;

    2011.06.30 01: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9. 연예계는 언론플레이가 심한 곳이죠.
    시청자들의 사리분별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

    2011.06.30 07: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우리나라 연예기획사들은 정말 맨날 이러니..-_-;;
    참.. 이러면 서로 발전이 없을텐데 말이죠..

    2011.06.30 09: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1. 저도 이 기사를 보고 의아했던게 무슨 대스타도 아니고 이인혜정도 되는 배우가 외주제작사 피디를 무릎 꿇리고,
    반성문을 쓰게 했다는건지 이해 되지 않더군요. 뭔가 비열한 음모랄지, 갈등이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2011.06.30 10: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