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도 흥미도 어지간히 해야 한다.
연예 뉴스를 보면 10개 중 7개가 나가수 기사로 도배되어 있다.
심지어는 이니셜 기사가 7개 중 3개이다.
기자들은 루머를 가져다 모아놓는게 기자들의 역할이라고 아는 건지도 모르겠다.

스포일러와 루머도 구분 못하는 기자들 블로거들도 덕분에 (진실여부를 구분 못 한다는 것이 아니라 루머를 스포일러와 구분 못 한다는 것이다.)  희생양 둘 가지고는 일주일을 못 버틸 것이라 생각됐는지 정확히 주말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기사가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는 금요일에 또 다른 희생양 임재범이 거론됐다. 주말에는 모든 매체에서 나오는 기사가 적고 당연히 금요일 뉴스가 메인이나 보드에 오래 머무를 수 밖에 없다.

아무튼 그런 기자들의 뛰어난 활약에 힘입어 옥주현은 이제 슬슬 힘없는 희생양, 불쌍한 가수, 그저 열심히만 했는데...라는 비호를 받으며 우리모두 지켜줘야 할 가수가 되어가고 있다. 며칠 전 아니 몇 시간 전만해도 열나게 떠들어되던 옥주현 비하글들은 다 어데로 숨어보이고, 같이 맞장구치며 기사들을 모아 내보내던 기자들은 이제 옥주현 대신 거대한 희생타 하나를 더 잡아냈다.

그것도 아주 대어급 희생양이다. 루머라 나오더니 이제 진실이라고 두꺼운 폰트까지 써가면서 강조하고 있다. 임재범 난동의 주인공.
나가수 하차가 임재범이 원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의 일방적인 권고였고 거기에 반발한 임재범이 난동을 부렸다는 것인데 여기서 난동이라는 것은 과장된 것일 수도 축소된 것일 수도 있다.

더군다나 어의없는 것은 예전에도 그래왔다라는 덧붙임까지 있고, 나가수는 임재범의 재도전에 대해서 한번도 언급한 것이 없다 라는 것을 봐서는 임재범을 잘라버리기로 한 모양인데다가 아마 임재범의 재도전은 없을 모양이다. 승승장구하며 센세이션을 일으킨 임재범을 누가 그저 시기했을 수도 있고, 그가 대중없는 실수를 저질렀을 수도 있다.

여기에 아직도 많은 이들은 이게 옥주현을 보호하기 위한 나가수 아니 신피디의 음모라고들 한다. 임재범의 재도전을 원초적으로 막기 위한 입막음이라고도 한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라고 어느 정도라면 궁금해할텐데 이제는 궁금은 커녕 과장과 축소와 추측만이 가득한 글들을  보니 지겹다. 글을 보는 것도 지겹고, 다른 기사들은 하나도 없이 나가수로 도배된 뉴스판도 지겹고, 나가수도 지겹다.

책임 소재를 따지자면 거의 모든 네티즌 부터 나가수 출연진들, 나가수 스태프들 까지 언급할 수 있겠지만, 네티즌, 출연진, 스태프에게 모든 책임을 넘기고 아무말이나 내뱉고 있는 나가수의 수장이 가장 큰 문제임은 당연하다.  이 사람에게서는 도저히 뭔가를 정리하고 개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윤도현 탈락 스포일러도 고난도의 작전으로 보여지는 이때이다. 지금 같은 상황이면 일부러 거짓 스포일러를 흘려서 이슈를 만들어냈다고 해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아닌 걸로 그의 거친 일 처리 방법을 보면 추측할 수 있다.  그런데 이제 이 마저도 관심이 없어진다. 흥미가 떨어진다. 나가수가 슬슬 꼴보기 싫어진다. 신피디든 김피디든 울동네 어디 주막집 술 취한 아저씨들에게 갖는 관심 만큼도 아까워져버렸다.

1박2일로 다시 돌아가야갈 명분을 나가수가 이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준 건 어쩌면 나가수의 가장 큰 적은 나가수라는 이야기이다.  아니면 신정수 피디는 나가수를 산으로 보내고 하산할 생각인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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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말이 많은거 같아요..
    그냥 기다리고 보면 좋을텐데..
    물론 누구의 잘못인지에 대해 단정짓기도 애매하지만..

    2011.05.27 19: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젠 좀 심하다 싶어요. 같은 내용 기사가 줄줄이 인 것도 그렇구요.

      2011.05.28 00:52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 나가수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프로 맞죠? 전 보지를 않아서 어떤 내용인지 모르겠네요. ^^

    2011.05.27 19: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관심도 흥미도 어지간해야 된다"는 말이 좋은 것 같아요. 이젠 임재범 가지고 난리인가 보네요.

    2011.05.27 21: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저는 임재범이 더이상 안나오기 때문에
    일요일 낮에 불필요하게 깨어 있을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주말에 잠을 푹 잘 수 있게 되었어요.

    2011.05.28 00: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제 생각이지만 pd가 너무 독단적이지는 않나 싶어요.
    이런 끊임없는 잡음의 중심에는 pd가 있으니깐요. 잘 컨트롤해서 멋진 공연이 이어졌음 좋겠습니다.

    2011.05.28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수장이 가장 문제겠죠. 독단적이고 말도 함부로하고 프로그램 의도를 자신이 먼저 흔들고 있으니...
      지금이라도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어요.

      2011.05.29 14:09 신고 [ ADDR : EDIT/ DEL ]
  6. 흥미가 있다 보니 점점 복잡한 이야기도 생기네요.
    주말 잘 보내시구요.

    2011.05.28 09: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제가 보기에는 제작진이 이런 논란을 즐기고 오히려 이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이런 식으로 계속 시청자들을 혼란스럽게 한다면 외면을 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2011.05.29 09:3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윤도현 스포일러도 그렇고 루머도 임재범을 몰아내기 위한 수 아닌가 생각되구요. 루머가 터진 시점이나 그걸 봉합하겠다고 제작진이 임재범을 난동 주범으로 몰아붙인 시기나 너무 시의적절하다는게 무서울 정도입니다.

      2011.05.29 14:11 신고 [ ADDR : EDIT/ DEL ]
  8. 그나저나

    그러면 안녕히 가십시요.... 다음부턴 1박이나 다른프로 보시고 나가수에서 관심을 꺼주십시요..........
    그것이 나가수가 오래하고 저같은사람들이 오래 볼수있는 길인것 같습니다.......그러면 이만.....
    아!!!!! 그리고 다음부턴 이런 포스팅이 없기를 바랍니다.............

    2011.05.29 21:18 [ ADDR : EDIT/ DEL : REPLY ]
    • 누구 불로그에서 누구한테 안녕히가란 인사를 하는겁니까? 그나저나 오지랖도 넓네요. 바람은 자기 바람으로나 그치시길 바랍니다.

      2011.05.29 22:26 신고 [ ADDR : EDIT/ DEL ]


"이제는 선물을 드리고 싶어요. 이전에는 칭찬해 주세요 했지만 이제 선물을 드릴 기회가되서 참 좋아요 이제 노래하려구요. 김연우가 하듯 노래를 하려구요." 임재범이 어제 방송에서 한 이야기이다.
지난번에도 김연우를 1등으로 꼽았던 임재범은 김연우의 능력을 다시한번 언급했다.

1차 경연 6위, 2차 경연 4위로 김연우는 나는 가수다에서 탈락했다.
정해진 규정이었고 후에 재도전의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그를 볼 수 있는 횟수가 너무 적었고, 그의 음악 세계를 즐기기에 너무나 짧은 기간이 아쉽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가수가 아니라 더한 것도 있다.

나는 가수다가 예능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명확하게 하는 서버이벌 제도. 단 하나 실낱같은 예능 코드가 바로 이 탈락에 관한 것이다. 다만 지금과 같은 라인업을 갖춘 가수들에게 탈락이라는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누구 하나 떨어져서 마땅하다 따위는 없었다. 누가 떨어져도 아쉽고 충격인 상황이었다. 7위는 누군가의 흥망성쇠를 뜻하는 것 같은 탈락이 아니라 그건 그의 무대를 더이상 나가수에서 볼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그저 가수들의 바꾸기 일 뿐이다

공연 시작 전 인터뷰에서 결의에 찬 표정으로 '목숨을 걸고 부를 거예요. 목숨을 걸고 노래한 적이 한 번도 없었거든요.' 재미있게 노는 듯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김범수가 무대에 대해 한 이야기이다. 

깔끔한 흰색 정장을 입고 등장한 김연우는 자신이 얼마나 끼를 부리는 지. 김연우가 드디어 방송에서 자기 본색을 드러내는구나라는 인상을 주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마 첫번째 무대가 많은 자극이 되었을 것이다. 무대의 성격을 이해하고 자극 받았고 적응 했을 것이다.




김연우를 좋아하고, 김연우만을 기대하고 온 콘서트의 청중과는 다른 청중을 만났으니 그 무대를 이해할 필요는 있었다. 뇌리에 각인 시키듯이 가사를 전달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노래를 불렀다. 감정의 고저를 잘 표현해 냈다. 진짜 울고 싶을 것 같게 나처럼 울고 싶은지라고 노래로 물었다.


김연우 혼자의 목소리지만 그안에 오케스트라가 있는 것 같았다. 다양한 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처럼 김연우 하나의 목소리에 모든 악기가 들어있는 느낌이었다. 힘을 넣은 애드립. 섹소폰과 어울려도 그에 밀리지 않는 보컬. 화려함과 다채로움을 무대에 넣었다. 이전의 약간은 단조로운 모습에 비하면 한결 더 정성스럽고 아름다운 무대였다.

또 듣고 싶은 노래이다. 무리한 고음을 냈다고 스스로는 이야기하지만 그 고음이 무리하게 들리지 않고 않고 아름다운 곡으로만 들렸다. 그 곡 자체가 아름다운 노래였다.   

너무 아쉽다. 김연우가 이제 가수 무대에 적응을 했기 때문에 너무나 좋았는데 아쉽다.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고 좀더 무대에 같이 서고 싶다고 했다. 그의 모습을 더 보고 싶다. 좋은 콘서트 좋은 음악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진짜 그의 무대를 더 보고 싶다 좀 더 안정되고 적응된 모습을 보고 싶다. 이제 그가 적응하기 시작했고 익숙해지기 시작했고 청중단도 익숙해지기 시작했는데 지난 주의 무대가 아무래도 너무 큰 차가 났었던 듯하다.
 




아쉽다. 그처럼 정확하고 훌륭한 보컬을 더이상 나가수 무대에서 볼 수 없음이 아쉽다. 무척이나 매력적인 무대였고 진정한 노래를 들려줬던 그의 음악을 못 듣는 것이 새록새록 너무나 아쉽다. 그의 노력과 진정성을 보지 못하는게 너무나 아쉽다. 진심으로 성의를 다하고 최선을 다한 그의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순수한 음악 자체를 즐기는 그의 모습 정말 아름다웠다. 


김연우에게는 그의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이 있다. 탁월한 곡 해석력이나 뛰어난 가창실력, 절제된 감정 표현, 정확하고 아름다운 가사 전달력, 그가 가진 장점들 중 일부이다. 그의 음악이 지금까지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인기를 얻어왔다면 대중의 감동과 감성 코드가 어떤 것인지 즉각적인 체험을 하고난 이후 그가 그저 예전으로 돌아갈리가 없다.

김연우가 나가수의 무대에 맞춰서 자신의 스타일을 억지로 변화시킬 필요도, 이유도 없다.  하지만 이 나가수 무대에서 감동을 접하는 청취자의 모습은 스스로 변화를 꾀하게끔 그의 열정을 자극했을 것이다. 변화해서 이전의 것을 소거시키는 것이 아니라, 다채로운 모습을 갖추게끔, 그저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변화에의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키지 않았을까 한다.

정말 조금 후에 또 보고 싶다.
또 도전하시라!!!
오늘의 아름다운 음악 잊지 않을테니.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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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연우도 가수인가요? 무식해서 미안해요~
    활기찬 월요일을 맞이하세요~

    2011.05.23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미안하시기는요~~ 관심사가 다른데도 인사글 남겨주시니 감사하죠 ㅎ

      2011.05.25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2. 정말로 열심히 하고 멋진 노래 열창이었는데 너무 많이 아쉽습니다.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심이 좋을 것 같아욧! ^^

    2011.05.23 13:3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조만간 다른 프로를 통해서라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재발견되었기에 무척이나 기쁘네요.

      2011.05.25 09:48 신고 [ ADDR : EDIT/ DEL ]
  3. 이번 주에는 보지 못해 아쉽군요.
    재방을 봐야 겠습니다.

    2011.05.23 17:2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저 노래를 듣는 것으로도 좋은 프로그램이었어요. 울 동네 호프집에서는 아예 그 방송을 계속 틀고 있더군요 ㅎㅎ

      2011.05.2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4.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좀 더 “나는 가수다”에서 볼 수 없는 게 아쉽네요. 음악뿐 아니라 예능으로도 멋지게 활동을 해 준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2011.05.23 17:2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점점 예능감이 올라가고 있는 시점이어서 아쉬웠어요. 나름 평가단으로 활약해도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ㅎㅎ

      2011.05.25 09:50 신고 [ ADDR : EDIT/ DEL ]
  5. 솔직히 김연우라는 가수를 잘 몰랐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그의 진면목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 무대에서 경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05.23 18:4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김연우의 얼굴을 본 것은 거의 처음인 듯해요. 토이시절에도 본 거 같긴 한데 기억이 안 나거든요. 이 바람들을 정말 누군가 알아줬음 좋겠네요.

      2011.05.25 09:51 신고 [ ADDR : EDIT/ DEL ]
  6. 김연우의 탈락은 참 아쉽습니다.
    김연우가 많은 대중에게 알여지는 계기가 된 것에
    그나마 위안을 가져야 할 것 같은....
    그의 발전을 기대합니다.

    2011.05.24 08:3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일단 대중에게 알려진 것만으로도 큰 수확인 거 같아요. 조금더 공중파에서 많이 보여질 그의 모습을 그대해봅니다.

      2011.05.25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임재범이 맹장 수술하고 어제 퇴원한 후 23일 녹화되는 나는 가수다 방송에 녹화 참여를 결정했다고 한다.  나는 가수다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그의 모습이 빠진 나는 가수다는 아무래도 조금은 서운할 듯하다. 그런 한 편 그가 아픈 몸을 이끌고 수술 후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 그대로 노래를 한다면, 그것 역시 그의 건강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도 듣는 이가 불안하다. 만약 노래를 해도 그의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지 못한 노래를 한다면 그 스스로도, 듣는 사람들도 실망할 것이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고 선풍적인 인기를 실감하고 있을 그에게 이 상황을 부담갖지 말라하면 무리겠지만 어찌되었던 간에 신체적인 무리가 왔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충수염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알려진 바 대로 이전에 여러 일들이 있었고 그래도 그런
어려움을 이번에는 잘 극복하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길 기대했었지만, 수술은 그저 정신력으로 극복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가 건강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한마디로 무리이다.  가수들은 목 뿐만 아니라 온몸으로 노래를 한다. 가창에도 물론 영향을 미칠테고, 설사 그 자신이 혼신의 힘을 다해 무대를 만든다면, 노래를 한다면 못할 것도 없겠다. 지금까지 그가 보여준 무대로 예상해 보면 만약 수술부위가 터져도 그는 내색하지 않고 무대를 완성해낼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폭풍적인 이슈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무대를 만들어서 당장은 감동은 줄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아팠던 그에게 동정의 한 표가 주어질 수 있겠고, 이는 그에게나 다른 가수에게나 결코 편한 일이 아닐테다.  모두가 공정한 과정과 공정한 결과를 원한다. 임재범을 포함한 다른 어떤 가수에게 부조리한 가산점이 가는 것도, 감점이 가는 것도 공정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 여지를 줄 수 있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아야 한다. 

그의 주치의도 4주간은 노래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수술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수술 후 안정이라는 말이 왜 있겠는가. 그만큼 수술 후 신체는 제대로 된 컨디션을 되찾아야 하고 그럴려면 필요한 것은 낫는 시간이고 무리하지 않는 생활태도인 것이다. 굳이 퇴원한지 며칠만에 혹여 노래를 부른다면 그건 임재범이 한다고 해도 주위에서 못하게 막아야하는 상황인 것이다.

 


정상적인 경우 충수염 수술 이후 사나흘이면 움직임에는 무리가 없지만 그래도 행동에는 제약도 있고 주의할 내용들도 많다. 임재범은 노래 외에는 녹화 중에 대부분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오히려 말이 많아서 편집되기도 할 정도라 한다. 후배들과 방송 관계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다정한 말 한마디 해 주는 것을 즐긴다 한다. 다 보기 좋은 모습들일테다. 자연스럽게 그런 녹화라면. 그의 모습을 궁금해하고 보고 싶은 시청자들에게 할 도리는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저 괜찮다고만 하는 것보다 더 좋을 수도 있겠다.

그것이 어떤 모습인지는 연출진이 출연진과 함께 조금 고심해볼 문제이다. 이소라 대신 진행을 맡겨볼까? ㅎ 아니면 쓸데없이 이모저모 투표하는 것을 개선하고 노래하는 가수들에 대한 임재범만의 심사평을 들어볼까? 뭐든 좋다. 그저 이번 녹화는 무대가 아니라 그의 진솔한 또는 재미있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어떨까. 경연 자체라면 다음에 섭외된 가수가 먼저 참여를 해서 한번의 라운드가 진행된 3 주 후에 임재범이 참여하는 방법도 있을테지만, 그 미지의 가수의 준비 시간이 부족한 지금이라면 임재범을 빼고 6 명으로 진행을 하는 것도 생각해 볼 노릇이다.

특수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리를 해서 경연을 하거나, 이런 상황이라고 무조건 하차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다른 역할을 맡기고 임재범의 몸이 회복되는 대로 다시 경연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바이다.  이것은 탈락을 미루고 재도전의 기회를 주었던 김건모의 그 때와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고 이런 상황이야 말로 유연성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임재범도 일일이 누군가 자신의 편의를 봐주면서 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저 편의를 봐주고 녹화를 진행하는 것이야 어찌어찌 할 수 있다하더라도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노래를 해야하는 자신의 무대는 어쩔것인가?

임재범, 당신의 건강이 회복될 때 까지는 후배들에게 무대를 맡겨라.
임재범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은 모두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감동을 주고 있다. 각기 다른 색깔로 각기 다른 모습으로 각기 다른 감동으로. 그들을 조금 더 믿고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후에 다시 그 용암과 같은 에너지를 폭발시켜주기를 바란다.

카리스마 폭풍 에너지를 몰고왔던 사자후의 주인공 임재범의 행진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다 같은 것이다. 온전한 상태에서 이런 사자후를 들려주기를 기대하면서 청중들은 기다릴 것이다.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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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임재범도 자신의 몸상태를 체크하고 참가하겠죠.
    아무튼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2011.05.19 23:3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스스로 체크하겠지만 그래도 무리하지 않고
      얼렁 나아서 좋은 무대 보여주길 기대하게 되네요.
      스마일타운 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

      2011.05.20 13:03 신고 [ ADDR : EDIT/ DEL ]
  3. 가수 임재범님의 애착이 듬뿍 담긴 글이네요. 이런글은 임재범님이 꼭 보셔야 할텐데요. 트위터에 알려야겠어요.

    2011.05.19 23: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꼴찌님의 트윗으로 알려진 덕분에 베스트도 됐나봅니다. 감사합니다 !!! ㅎ

      2011.05.20 13:04 신고 [ ADDR : EDIT/ DEL ]
  4. 신PD가 임재범씨를 위해 좋은 방법을 강구해 주길 바랍니다.
    너무 오랫만에 무대로 돌아온 임재범씨를 다시 돌려 보내서도 안되고
    그렇다고 몸에 무리를 줘가면서 무대에 세워도 안되는데
    신PD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려 봅니다.
    이제 3일 남았군요...일주일이 무지 기네요

    2011.05.20 0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쵸, 무리하는 것도 하차도 옳지않은 듯해요.
      오히려 좀 재미난 구성을 할 수 있지않을까 기대도 되구요. 저랑 같은 마음이시군요. 이젠 나가수만 기다리는 일요일 같아요.

      2011.05.20 13:05 신고 [ ADDR : EDIT/ DEL ]
  5. 그렇지요. 건강이 최 우선입니다.
    맹장수술이 보기보다 회복기간이 많이 소요되더군요.
    제작진과 임재범씨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합니다.

    2011.05.20 07: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냥 일상생활은 금방들 하던데 주의는 계속 하더라구요.
      무리는 절대 안된다고 하구요.
      한박자 쉬는 것도 좋을 듯해요.

      2011.05.20 13:06 신고 [ ADDR : EDIT/ DEL ]
  6. 앞으로의 장기간 레이스를 생각한다면 충분히 기다릴 용의가 있습니다..
    임재범씨가 너무 책임감을 느끼시는 듯 한데 마음의 여유와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다들 배려해줘야 할 것 같아요~

    2011.05.20 0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음..맞아요. 장기간 레이스인데 조금 더 여유를 갖고 추스렸음 하는 마음이예요. 스스로 못하면 조금 강제해서라도 ㅎㅎ

      2011.05.20 13:07 신고 [ ADDR : EDIT/ DEL ]
  7. 임재범보면서 확실히 프로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해준 가수죠..
    진정한 가수의 일면을 보게된거 같아서 좋기도 합니다만, 무리는 하지 않았음 좋겠습니다.
    다음의 멋진 공연을 위해서라도 말이죠

    2011.05.20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진정으로 푹 빠지는 무대를 만들어줬으니
      시청자들도 충분히 기다릴 용의가 있다는 걸 알아줬음 좋겠어요. 건강하게 멋진 공연 기대하는 것도 좋겠죠? ㅎ

      2011.05.20 13:08 신고 [ ADDR : EDIT/ DEL ]
  8. 동감입니다.
    무리해서 참여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하차결정도 앞서 할 필요도 없고.
    그에게 시간을 주고.
    나머지는 제작진이
    다양한 시도로
    좀 더 분발해서 메꾸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011.05.20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번에도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듯해요.
      가수 본인에게만 맡기지 말고 유연하게 좋은 구성을 해 보길 기대해봅니다.

      2011.05.20 13:09 신고 [ ADDR : EDIT/ DEL ]
  9. 몸을 잘 추스르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네요...
    재범형님 빨리 완쾌 하시고.. 힘내세요~~ 화이팅!!!

    2011.05.20 12: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0. 아무리 맹장 제거수술이 수술축에도 끼이지못한다고 할지라도 수술은 수술입니다.
    해본 사람은 고통스러움을 잘 알고 맀습니다.
    무리해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날씨가 궂지만 즐거운 금요일, 주말을 멋지게 보내세요~

    2011.05.20 13: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렇죠 수술은 수술인지라 무리하는 것은 말려야죠.
      펜펜 님도 마음은 활짝 개인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2011.05.20 18:45 신고 [ ADDR : EDIT/ DEL ]
  11. 위멧

    하루 하루 일요일 나가수 방송하는 날만 기다리면서 임재범씨 노래를 듣고 싶어서 하지만 무엇보다도 임재범씨 건강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몇일 방송 못나온다고 저희가 임재범씨를 버리는것도 아니고.. 하지만 무리하게 방송을 하면 임재범씨 몸을 버리게 됩니다

    2011.05.20 14:39 [ ADDR : EDIT/ DEL : REPLY ]
    • 방송 끝나고 바로 다음회를 기다리게 될 정도로 나가수와 임재범의 무대를 기다리지만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겠어요.

      2011.05.20 18:49 신고 [ ADDR : EDIT/ DEL ]
  12. 당연히 건강이 우선이죠~!

    2011.05.20 14: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3. 좋은 기회가 왔는데 갑작스런 악재에 참 안타까워요..
    그런데 이 기회 놓칠까봐 무리해서 더 큰 악재는 오는건 아닌지 한편으로는 걱정도 돼고.. 몸건강해지고 다시 출연하먼 안돼는건가 싶기도 해요
    이건 탈락도 아니고.. 아픈사람 돌봐주는 우리내인심이 아닌가 싶어요...

    2011.05.20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좋은 기회인데 갑작스런 사고와도 같은 듯해요.
      걱정도 되고 안타깝기도 하구요.
      기다려주는 마음 알고 회복부터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2011.05.20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14. CHUNG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다는건 불가능. 하차하라는 말과 똑같은 요구네요!!

    2011.05.20 18:22 [ ADDR : EDIT/ DEL : REPLY ]
  15. 저역시나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돌아왔음해요 조만간~

    2011.05.20 18: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어떤 식으로도 조만간 볼 수 있겠죠.
      콘서트 스케줄도 있다는데 넘 무리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2011.05.20 18:53 신고 [ ADDR : EDIT/ DEL ]
  16. 참...좋은기회였는데..건강이...
    빨리 회복되셔서..좋은 무대 보여주세요..
    그럴려면..휴식도 필요하겠지요..^^

    2011.05.20 21: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호사다마였던 모양입니다.
      잘 이겨내고 돌아오길 기다려야죠.
      좋은 무대도 기대하면서요 ㅎ

      2011.05.21 02:08 신고 [ ADDR : EDIT/ DEL ]
  17.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정말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그를 아끼는 팬의 한 사람으로써 진심으로 걱정 됩니다. 4주간 노래 하지 말라 했으면 정말 그리 해야지요.
    작은 조급함 때문에 위대한 가수를 잃고 싶지 않습니다.

    2011.05.20 21: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다고. 기회를 잃는게 두려운게 아니라 가수를 잃는게 두렵거든요.

      2011.05.21 02:09 신고 [ ADDR : EDIT/ DEL ]
  18. 건강상 문젠데 녹화 참여하지 않으면 하차시키는건가요? 그건 아닐텐데...제작진도, 동료가수들도, 시청자들도
    모두 그정도는 양해해 주지 않을까요?

    2011.05.20 22: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같은 생각이예요. 이건 틀림없이 무리가 가는 상황임이 보여지는데 이걸로 하차로 밀어붙인다면 그야말로 MBC사장이나 할 법한 결정으로 보여지거든요.

      2011.05.21 02:11 신고 [ ADDR : EDIT/ DEL ]
  19. 건강이 가장 소중하지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을 챙긴 후 다시 나오면 좋겠어요

    2011.05.21 11:1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글 퍼가도 되죠?

    2011.06.22 21:38 [ ADDR : EDIT/ DEL : REPLY ]
  2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이글 퍼가도 되죠?

    2011.06.22 22:16 [ ADDR : EDIT/ DEL : REPLY ]



나는 가수다의 지난 회는 경연이 아닌 중간 평가가 주제였다.

제작진이 중간 평가에 어떤 의미를 두었는지는 정확히 모르지만 가수들의 그저 겁내는 모습, 연막을 치는 듯한 모습, 엄살부리는 모습 그런 것들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을 것으로 본다.

 

평가라기 보다는 오히려 가수들의 진행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게 낫다라는 생각이다. 가수들의 어려움이야 당연한 것인데 너무 겁에 질려서 한마디로 징징대는 모습을 보는 건 별로 재미없다. 매 중간 평가 때 마다 다른 곡이지만 같은 느낌이 재현된다라면 꽤 지겨울 것이다. 그들이 곡들을 어떻게 편곡하고 어떻게 무대를 구성하려고 하고, 어떤 느낌을 갖고 곡을 해석하는지 그런 부분들을 좀 더 보여주면 그들의 음악을 이해하고 즐기기에 더 좋을 듯하다.

 

 

그나마 지난 회에서 가장 의미있는 행보를 했던 것은 김연우라고 보여진다. 우선 김연우는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최상의 보컬리스트이다. 가장 정직하게, 가장 순도 높은, 교과서적인 창법을 구사한다고 알려졌다. 그 것을 가장 잘 보여준 것이 첫번째 선호도 조사 때였다. 그는 그의 대표곡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멋지게 불렀다. CD로 듣던 라이브로 듣던 가장 비슷한 음악을 들려주는 게 김연우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은 청중들에게는 무대를 장악하는 매력이 없어보였었나보다. 너무 감동이 없었다는 평가로 그는 6위에 머물렀다.

 

김연우의 말 그대로 그는 노래로 이런 레벨에 랭크된 것은 처음일 것이다. 시청자들도 그의 노래에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는 표현이 쏟아져나왔다. 다행히 김연우는 스스로를 돌아볼 줄 아는 가수였다. '2주연속 낮은 순위에있다보니까 저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불러왔던 대로 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싹 바뀌어야할 것 같아요. 도전이예요 도전.'

 

언제 어디서나 안정된 보컬을 선보이던 그는 큰 결심을 한 것이다. 가수들 사이에 가장 노래 잘 하는 가수를 손꼽을 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가수였지만 의외로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그. 그는 이번 기회가 큰 전화위복이 될 것 같다. 노래를 잘 하는 그, 어쩌면 좀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을 그가 스스로를 돌아봤기 때문이다. 이제 좋은 곡을 부르는 그가 대중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찾아낸 듯하다.

 

'뭔가 변화가 필요하다. 모든 걸 다 쏟자 성대가 찢어지더라도 무대위에서 토할지라도.'

김연우가 김장훈을 찾아가서 곡을 같이 불러본다. 물론 김장훈이 선배이긴 하지만 김연우라면 보컬로만은 대한민국 최고 아니였던가. 그래도 그는 배우러 갔고 조언을 구했다. 김장훈은 그에 알맞은 해석을 내려줬다. 깨끗하면서 슬픈 아픔 같은 느낌을 가진 목소리로 연주를 줄이고 청아한 목소리를 돋보이게 하라고. 이런 조언을 들은 김연우는 분명 자기 스타일을 더 넣어서 해석을 했을 것이다.

 

그저 자기만 믿는 태도가 아니라 이렇게 스스로에게 내려진 평가를 재평가하고 분석하는 그는 아마 이전의 무대에 무엇인가를 더해서 보여줄 것이다. 하지만  그의 무대가 쓸데없는 힘이 들어가거나, 그저 남의 말대로 휘둘리거나, 그저 인기를 얻었던 다른 가수를 흉내내지는 않을까 잠깐 걱정도 했었다.

 

만약 임재범의 한 마디가 없었더라면 그는 너무 멀리 가거나, 너무 과장했을지도 모른다. 임재범은 그런 그의 걱정을 꿰뚫고나 있는 것처럼 김연우의 무대가 최고라고 말해줬다. 임재범 스스로는 넋두리를 하고 있었고, 박정현과 윤도현은 그저 공연을 했을 뿐인데 김연우는 노래를 했다고. 그 말 한 마디에 임재범은 모든 것을 담아줬다.

 

김연우가 1등이라고 거침없이 다른 이들 앞에서 말하기는 진심이 아니면 어렵다. 그 중 누구도 1등이 되지 못할 가수는 없고, 절대적으로 누가 잘 한다라고 할 수 없는 상황에 어쩌면 약간은 난감할 수도 있는 상황인데 1등을 한 박정현에게는 그저 네 공연을 했다라고 하고 김연우에게는 그저 잘했다 라는 표현이 아니라 네가 1등이다 라고 강하게 주장해 준 것이다. 이로 인해 김연우는 자기의 근본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진 능력을 부각시키고 대중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 할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거침없는 자신감을 가졌던 김연우는 두 번의 하위권 순위로 스스로를 돌아봤을 것이다. 오히려 그에게는 약이었을 것이다. 자신이 가진 자신감과 남들에 의한 평가는 다를 수 있다. 그 차이를 현격하게 느끼고 자신을 더 강하게 할 때 우리는 진정한 무대를 만들어낼 그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Posted by 네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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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연우가 독기를 제대로 품은 모양이더군요.
    한편으론
    그럴 수 밖에 없는 모습에
    청중평가단의 역할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들고...
    암튼 화이팅입니다.
    님도 화이팅하시구요~^^

    2011.05.17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김연우 같은 실력자가 독기를 품었을 때
      어떤 노래가 되는지 무척 기대되요.
      아무튼 저도 화이팅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11.05.17 10:18 신고 [ ADDR : EDIT/ DEL ]
  2. 다시 한 번 봐야겠습니다.

    2011.05.17 1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지난 주 김연우의 진가가 드러낫더군요.
    다음주가 정말 기대가 큽니다. ^^

    2011.05.17 10: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약간의 변신을 꾀하면서 더 멋진 무대를 만들어주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ㅎ

      2011.05.17 19:24 신고 [ ADDR : EDIT/ DEL ]
  4. 전 개인적으로 절제된 창법이 정말 좋았는데요.
    이번 주 경연에서의 무대가 정말 기대됩니다.

    2011.05.17 12: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절제와 감동을 같이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과한 기대를 해봅니다 ㅎㅎ

      2011.05.17 19:28 신고 [ ADDR : EDIT/ DEL ]
  5. 지난주꺼 못 봤는데,
    닭살 돋는 경연 보고 싶어지네요^^

    2011.05.17 12: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정말 닭살이 돋을 만큼 멋진 무대를 보여주길 기대해요.
      그래서 자신감도 팍팍 얻구요 ㅎ

      2011.05.17 19:29 신고 [ ADDR : EDIT/ DEL ]
  6. 그의 변화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참 멋진 가수들입니다.

    2011.05.17 13: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로 자극받고, 시청자들에게 자극받아서 긍정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들이 참 멋지죠? ^^

      2011.05.17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7. 너무 멋진것 같아요^^
    나두 저런 마음 가짐을 가지고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넘 잘보고 갑니다.

    2011.05.17 16: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롭게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마음...언제나 갖고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예요 ㅎ

      2011.05.17 19:30 신고 [ ADDR : EDIT/ DEL ]
  8. 요즈음 임재범의 인기가 하늘을 찔러요~
    화요일 저녁을 잘 보내세요~

    2011.05.17 18: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 카리스마에 당분간은 좀 빠져있을 듯해요 ㅎㅎ
      pennpenn 님도 멋진 저녁 되세요!

      2011.05.17 19:35 신고 [ ADDR : EDIT/ DEL ]
  9. 전에 이소라씨가 했던 말이 생각납니다.
    가수란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해야한다...
    김연우씨가 자신의 색깔을 버리고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
    정말 최고였습니다.

    2011.05.17 19:42 [ ADDR : EDIT/ DEL : REPLY ]
    • 이소라씨가 그런 이야기도 했군요.노래 잘하고 인기를 얻은 가수가 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것 같아요. 내면도 같이 성숙한 가수이기에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거겠죠.
      이렇게 다가온다면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ㅎ

      2011.05.17 19:45 신고 [ ADDR : EDIT/ DEL ]
  10. 보면서..
    김연우는 누구지~?하는 생각을 했어요..

    2011.05.17 21: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실력에 비해서 이름이 많이 알려져있지 않은 가수예요.
      토이 객원가수로 알려져있기도 하구요 ㅎ

      2011.05.18 11:10 신고 [ ADDR : EDIT/ DEL ]
  11. 예고편을 보니 이번주 기대가 되요.

    2011.05.17 22:05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몇 년만에 티비 프로그램이 기다려지는 경험을 하게되더군요.

      2011.05.18 11:11 신고 [ ADDR : EDIT/ DEL ]
  12. 김연우는 음색이 너무 깨끗합니다. 이게 장점도 되지만 나가수와 같은 무대에서는 오히려
    단점으로 작용해 버렸네요..말씀하신대로 라이브나 시디나 똑같이 노래를 부를수 있는 가수가
    김연우인데 말이죠~

    2011.05.17 23: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실력도 있고 노력도 많이 하는 가수라니 이제 감동의 코드를 자신의 것으로 잘 만들어내리라 기대합니다. 음색이 무척이나 아름다워서 그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코드면 곤란할텐데 어떻게 할지 오히려 더 기대가 됩니다.

      2011.05.18 11:13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