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조정'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1.07.10 초대박 게스트 조인성, 무한도전과 함께하길 바라 (16)





무한도전의 위기가 언제였더라~~~
한때 무한도전의 위기라고 남들이 인터넷이나 기자들이 떠들어대는 것 외에도 스스로가 위기라고 느꼈던 듯, 무한도전 위기의 원인과 나아갈 방향을 짚어가는 자체 특집방송을 한 게 올해 초였다. 나름 내부적인 원인과 시청자층까지 조사하면서 꽤 진지하게 벌어진 토론이었다. 아이유가 이야기 했던 것처럼 스스로 위기라고 한다면, 그건 위기가 아니라는 말을 했듯이 그게 뭐였던가 싶게 요즘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있나... 소녀시대

그 처절하게 당당하게 잘난 척 하는 그 자막을 보면서, 어떻게 안 웃을 수 있겠는가?!
조인성 제대의 날, 미사리 하늘에 떠있던 애드벌룬을 본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걸그룹보다 무한도전이 좋다고 답한 그.
그 답에 대한 무한도전의 회심의 자막이다.

최고로 힘을 끌어올려서 웃겨줬었던 무한도전 서해안고속도로가요제가 더할나위 없이 재미있게 지난주까지를 장식했다.  거대 구성원의 힘으로 카메라가 돌아갈 때마다 웃음을 만들어냈고, 화면 구석구석을 감동과 재미를 배치했었다. 게스트들의 다양한 개성 자체도 재미있었지만 무엇보다 자유자재로 그들과 웃음을 만들어낸 멤버들의 능력이 안정되었었다.


이번 주는 그에 비하면 갑자기 텐션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조정 특집. 게다가 연습장면. 무한도전 멤버들의 저질체력으로 그 힘든 연습장면을 하는 것은 몇 번 방송 되었었지만 아무래도 그들의 연습장면은 좀 지루하지 않을까도 생각되고, 연습 중에 지친 모습으로 짜증 대전이라도 벌어지지 않을까 약간 아주 조금 걱정했지만 이건 뭐 본 게임보다 더 재미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일단 연습한 팀과 안 한 팀의 4:4의 경기를 잠깐 보여줄 때야 열심히 하는 모습 외에는 그다지 특별한 재미라 할 수는 없었지만 조.인.성. 그 남자가 나타난 순간 무도는 전혀 다른 활기를 갖게 되었다. 비쥬얼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에 눈에 들기 위한 팬이 연예인을 대하는 듯한 무도 멤버들의 맹목적적인 애정은 열정적이다 못해 귀엽기까지 했다. 


게다가 조인성은 군대에서 스파르타식 훈련이라도 받은 건지 최고의 예능감을 보여줬다. 군대만 안 갔으면 제7의 멤버라고 일단 길을 한 번 죽여(?)놓고, 과도한 스킨쉽으로 하마터면 안티들의 포화를 맞을 뻔했던 노홍철의 하관을 덥썩 잡아줌으로써 제대로 예능으로 승화시켜줬다. 게다가 정형돈 와이프의 이름까지 대가며 애정을 고백하고, 집을 사겠다는 말 한마디로 형돈이와 친해주길 바라~를 무사히 마쳤다.

오버스럽지 않으면서도 할 말 다하는, 끊어낼 것이 없어 보이는 탁월한 감각이었다. 트위터에 사진을 올린 길을 향해 귀여운 뒤끝을 연속적으로 표하는 일종의 투정개그는 방송내내 돋보이는 부분도 없었고 재미있는 포인트를 만들어내지 못한 길을 향한 구원의 손길이었기도 했다.

조인성이 조정팀에 들어오길 바라면서 만들어낸 조인성 입단 테스트 과정에서도 진솔한 대답을 하다가도 사기꾼 노홍철에 속아서 띄엄띄엄 큐시트를 읽는 모습은 예능감은 있으나 예능에 젖어버리지는 않은 순수성 마저도 엿보였다. 과도한 스킨쉽을 표현한 노홍철의 부담스러움이 부정적이지 않도록 그의 하관을 잡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조인성의 여유이자 뛰어난 감각이었다. 만약 조인성이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면 노홍철은 딱히 그의 안티나, 조인성의 팬이 아니더라도 불쾌한 행동을 했다고 비난을 받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을 고르게 살려줬다는 것이 조인성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물론 연출진이 만들어낸 분량도 있기는 하지만, 길, 노홍철, 하하, 정형돈에 대해서는 가능한한 분량을 뽑아내줬고, 정준하와는 로잉 머신에서 시합을 하면서 그 분량을 지켜준 공이 현격하다. 유재석이야 진행을 하니까 관계없었겠고, 유일하게 박명수가 그의 후광을 받는데서 밀려났었다.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서 자기 혼자 빛나기도 바쁜데 다른 멤버들과 어울려서 자리를 빛내주니 더할나위 없이 훌륭한 게스트였다.

조인성이 계속 조정팀에 남을 지는 아직 모르겠다. 관계자들이야 알겠지만 추측도 예측도 필요 없이 그저 나오는 대로 볼 참이다. 그가 나올지 안 나올지 기대하면서 반짝반짝 두 눈 깜빡이며 기다리련다.
조인성이 없어도 무도는 무도니까.  
         

뭐 그래도 나와준다면이야 더 고맙겠고 ㅎ

무한도전에 게스트가 되는 사람들은 이제 무한도전에서 초대를 해서 손님으로 나온다는 개념보다는 그저 무한도전에서 제대로 놀아나 보려고 나오는 듯하다. 그만큼 좋아하고 그만큼 자연스럽게 어울려지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도 될까 걱정될 만큼 자신을 버리고, 아니 이미지를 개의치않고 그저 무한도전의 임시일원일지라도 진정으로 즐기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손스타이건 정재형이든 지드래곤이든 조인성이든. 자신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건 당연하지만 무한도전에 자기 색을 더해 다른 톤의 색조를 만들어 다시 집중하게 만드는 새로운 색깔을 만들어내는 듯하다.  그저 일회 참여하게 만드는 다른 프로그램의 게스트 이용의 정도와는 긍정적인 면에서 완전히 구분되는 부분이다.

Posted by 네오나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저도 바랍니다. ㅋ

    2011.07.10 11:3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2. 예전에 조인성 무도에 나왔을 때 생각나네요 ㅎㅎ 정말 대박이였는데 ㅋㄷ

    2011.07.10 11:4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3. 어제 일이 있어 무한도전을 못봤는데 ㅜㅜ
    너무 재밌었겠어요 ㅎㅎ 재방송을 기다려야겠네요 ^^

    2011.07.10 13: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4. 어제 조인성이 대박이였다는군요 잘 보고 갑니다^^

    2011.07.10 13: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5. 조인성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일요일 오후를 잘 보내세요~

    2011.07.10 16:0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승승장구에도 나왔다는 줄 알고 깜짝 ㅎㅎ
      웃음을 주시는 펜펜 님 ^^

      2011.07.11 11:15 신고 [ ADDR : EDIT/ DEL ]
  6. 조인성씨 정말 대박이네요 ㅎ
    확실히 우월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군요 ㅎ
    함게 햇으면 좋겟습니다 ㅎ

    2011.07.10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7. 조인성으로 무도가 활짝 얼굴이 피는 듯 합니다. ^^;

    2011.07.10 17: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8. 조인성씨 오랫만에 보내요 ㅎㅎㅎ
    여전히 훈남이군요+__+

    2011.07.11 21:2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